증권
대신운용 "중소형주 주목…고객신뢰 얻을 수익률 내겠다"
입력 2013-07-03 18:51  | 수정 2013-07-03 18:54
【 앵커멘트 】
대신자산운용은 그동안 펀드 손실로 인한 투자자와의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지난 3월 한국창의투자자문을 합병한 것을 필두로 새로운 펀드상품을 선보이며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91개 운용사 가운데 상품 설정규모 기준 55위인 대신자산운용.

그동안 투자자들과의 소송이 잇따라 벌어지며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3월 한국창의투자자문사를 합병하며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비췄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서재형 대신자산운용 대표는 새로운 펀드를 선보이며 "신뢰를 되찾기 위해 좋은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서재형 /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 "대신자산운용은 지금까지는 한 번도 시장에 두각을 나타낸 적이 없고, 의미있는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적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조직개편이 완비되면 수익률은 저절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 후엔 시장 평가가 달라지게 될 것이고…"

서 대표는 앞으로 신성장동력은 중소기업들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도 중소형주 발굴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신자산운용은 '창조성장 중소형주 펀드'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서재형 /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
- "중소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 기업들이 제 2의 NHN, 엔씨소프트, 삼성전자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이 있지 않나… 또 현 정부 입장에서 중소기업들 외에 다른 곳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겠냐,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서 대표가 풀어야할 숙제도 많습니다.

이미 펀드업계 침체가 장기화 됐기 때문에 크게 차별화되지 못한 상품으로는 주목받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또 신뢰를 얻을 수익률이 나오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이제 막 시동을 건 대신자산운용, 운용업계 침체를 뚫고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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