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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플라자 매각, 고용승계가 변수
입력 2006-11-01 14:42  | 수정 2006-11-01 14:42
분당 삼성플라자 매각이 현대백화점과 애경백화점, 삼성테스코의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직원의 고용 승계문제가 인수자 결정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물산의 분당 삼성플라자 매각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고용 승계와 기존 직원 복지 등을 '주요 매각 기준'으로 삼는다는 입장을 정리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측 관계자는 매각과 관련해 "기존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사항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각금액이라는 '실리'와 고용승계라는 '명분' 사이에서 최대한 접점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일단 매각금액은 애경백화점이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도 기존 직원의 100% 고용보장을 내세우고 있어 두 회사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삼성플라자 초기 투자를 지휘해 애정을 갖고 있는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이 대주주인 영국 테스코 본사를 설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삼성물산은 빠르면 이번주 중 삼성플라자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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