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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남경주 “17년전 꿈 이뤘다”
입력 2013-07-03 14:58 

뮤지컬 스타 남경주의 진솔한 고백이 관객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악명 높은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할을 맡은 남경주가 17년 전에 꿈꾸던 무대에 서게 된 감동 사연을 전했다.
남경주는 3일 CGV오리에서 열린 열린 ‘브로드웨이 42번가와 함께하는 시네마 & 뮤지컬톡 관객과의 만남에 참여해 뮤지컬 배우로서 삶과 무대의 이야기를 전하며 행사장을 가득 채운 중장년층 관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남경주는 이 자리에서 "1996년 ‘브로드웨이 42번가 국내 초연 당시 안무가인 ‘앤디 리 역할을 하면서 언젠가 꼭 연출가 ‘줄리안 마쉬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올해 드디어 그 꿈을 이뤄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브로드웨이 42번가 중장년층 관객들도 변치 않는 열정과 꿈으로 인생의 황금기인 골든 에이지(Golden Age) 를 더욱 특별하고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줄리안 마쉬 역할에 대해 악명 높을 정도로 엄격하지만, 수백 명의 스텝과 배우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인물”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나간 남경주는 마지막으로 함께 한 관객들을 위해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신나는 음악과 경쾌한 탭 댄스 등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원초적 즐거움을 무기로 중장년층을 포함한 전 연령층에서 높은 호응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성공리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마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7월 9일부터 28일까지는 성남아트센터에서 인기 행진을 이어간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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