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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전 승리 다저스, 51G 만에 탈꼴찌
입력 2013-07-03 12:19  | 수정 2013-07-03 12:3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드디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를 치른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선발 호머 베일리에게 노히트노런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9승 43패 승률 0.476을 기록, 39승 44패 승률 0.470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샌디에이고와 승차 없는 서부 지구 4위로 올라섰다. 선두 애리조나와는 2.5게임 차.
LA다저스가 드디어 최하위를 벗어났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다저스는 지난 5월 7일 애리조나에게 2-9로 패하면서 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때 지구 선두와 9.5게임 차이까지 벌어지며 시즌을 포기해야 한다는 비관론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부상 복귀와 ‘괴물 신인 야시엘 푸이그의 합류로 힘을 얻으면서 상승세로 전환했고, 결국 최하위 자리를 벗어났다.
최하위를 벗어났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는 현재 선두와 최하위가 3게임 차이밖에 나지 않는 초접전 양상이다. 다저스에게는 콜로라도-샌프란시스코-애리조나, 다시 콜로라도로 이어지는 전반기 마지막 일정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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