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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커쇼 완봉’ 다저스, COL에 승리
입력 2013-07-03 12:19  | 수정 2013-07-03 12: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콜로라도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8-0으로 승리했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던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9회까지 4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타석에서는 6번 타자 맷 켐프와 9번 타자 커쇼를 제외한 7명의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콜로라도 마운드를 두들겼다.
LA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비롯한 타선 폭발에 힘입어 콜로라도에 승리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야시엘 푸이그는 7회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아드리안 곤잘레스도 3회 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후안 유리베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

다저스는 2회부터 득점을 냈다. 핸리 라미레즈,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켐프가 3루 땅볼로 한 점을 뽑은 데 이어 A.J. 엘리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유리베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3회에는 장타로 점수를 냈다. 푸이그가 오른쪽 담장을 바로 맞히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데 이어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2점을 뽑았다. 4회에는 엘리스의 2루타와 유리베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커쇼는 9회까지 4피안타 8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다저스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부에 또 달아올랐다. 7회 푸이그의 솔로 홈런, 8회 마크 엘리스의 적시타, 9회 안드레 이디어의 적시타로 한 점씩 더 추가하며 점수 차이를 벌려나갔다. 추격 의지를 잃은 콜로라도는 남은 공격을 무기력하게 끝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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