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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베일리 “7회부터 전광판 봤다”
입력 2013-07-03 11:49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자신의 두 번째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호모 베일리(신시내티 레즈)가 7회부터 기록을 의식했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3일(한국시간)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진행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9이닝동안 1볼넷, 1실책으로 2명의 타자만 출루시키며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삼진 10개와 볼넷 1개로 노히트노런을 만들어 낸 베일리는 레즈의 15번째와 16번째 노히트노런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베일리는 경기 후 MLB닷컴을 통해 신시내티 팬들 앞에서 노히트노런을 하게 돼 기쁘다. 포수 라이언 하니건은 또 한 번 훌륭하게 리드를 해줬다. 그와 함께 만들어낸 두 번째 노히트노런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베일리는 전광판은 7회에 봤다. 8,9회가 되자 ‘왜 노히트노런이 안 되겠느냐? 여기서 다시 한 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 노히트노런 때도 함께 했던 팀 동료들과 다시 한 번 이런 순간을 맞이해 기쁘다”고 말했다.
더스티 베이커 레즈 감독은 베일리의 노히트노런이 확정된 순간 오른손으로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매우 기뻐했다.
베일리는 지난번 노히트노런 때는 베이커 감독과 함께 하지 못했다. 베이커 감독 앞에서 노히트노런을 해내서 기쁘다”고 설명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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