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시청률 지상주의 반기? MBN, 정통 단막극 ‘해밀’ 신설
입력 2013-07-03 10:58 

MBN이 종편 최초 정통 단막극의 부활을 꿈꾼다.
MBN은 오는 6일 감동 드라마 ‘해밀을 선보인다. ‘해밀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희망적인 감동스토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방송은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고 또 겪어온 수많은 절망들, 그 절망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감동을 줄 예정이다.
딸과 아버지, 남편과 아내,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사람과 사람간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룸으로서 자극적인 소재로만 이뤄진 타 드라마들과 차별성을 두고자 한다.

단막극이 드라마 자체에 대한 호평과 별개로 대체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는 현실에도 불구, MBN은 기본으로 돌아가 좋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취지로 단막극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인물의 감정선을 살린 디테일한 연출과 드라마적 기법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고, 같은 절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으로, 시청자들 마음에는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첫 화 ‘나는 고물이다 편은 암으로 인해 네 개의 장기를 떼어낸 한 여인과 그런 딸을 보물로 키워내고 싶었던 고물장수 아버지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을 그린다. 박순천, 이대로가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6일 오후 10시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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