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영남제분 (8) 투자분석 -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입력 2013-07-03 10:57  | 수정 2013-07-03 11:00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3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최지인 아나운서
■ 출연 :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이성웅 연구원,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영남제분' 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이성웅 】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기업을 선정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에 하나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하느냐의 여부가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다.

'영남제분'의 경우는 전일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에 따른 대중의 움직임에 대해 호소문을 발표하며 당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기업은 매수하는 게 맞을지 보유하고 있다면 비중을 줄이는 게 맞을지 의문이 든다.


최근 사건을 통해 기존에 시세조종 혐의 및 2006년 3.1절에 골프회동을 통해 과거사가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단순히 실적만 보자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291억 6,200만 원, 영업이익은 5억 원, 당기순손실 금은 22억 6,300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의 증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주가의 레벨업도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단적으로 재무구조상 봤을 때 크게 문제 있는 기업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로 인해 지금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서 매수해야 할 주식일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에 도달했다고 해서 매매를 해야 할 주식일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많은 투자자분들의 잣대가 다르겠지만 밸류에이션보다 중요한 게 기업의 도덕성 여부라고 판단이 되며 당일 상한가 도달했지만 우매한 투자자의 성향을 볼 수 있어서 안타깝다.

개인적으로는 매매를 권하지 않는다. 단순한 수익이 아닌 기업의 도덕성, 영속성을 체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매수가 및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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