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연패' 나이트, NC 제물로 반등 노린다
입력 2013-07-03 08:07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가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팀의 2위 탈환과 개인 연패를 끊어야 하는 두 가지 과제가 놓여 있다. 넥센은 3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NC와 시즌 9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이트를 예고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가 2위 탈환을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나이트는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87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5패를 기록 중이다. 팀 최다연패 기록 이전까지 11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나이트는 66이닝을 책임지며 평균자책점 3.14로 팀 선발진의 선두주자였다. 그러나 6월 9일 KIA전을 시작으로 팀 연패와 맞물리며 개인 4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도 7.89로 부진하다.
반등을 노렸던 나이트였다. 6월 15일 LG전에서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심판의 오심으로 흔들리며 5회에만 8실점(7자책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충격의 여파였을까. 27일 SK전에서는 1회에만 스리런 두 방으로 패전투수의 멍애를 썼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20), 다승 2위(16승4패)였던 나이트는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부담감으로 다가와 최근 불안한 투구를 했다. 불안한 제구는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지 못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볼넷(46개)을 던졌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을 예고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이재학은 13경기(10경기 선발) 등판해 4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승운이 따르지 않아 호투에도 불구하고 6월 6일 SK전부터 승 없이 2패2세이브 중인 이재학은 마지막 승리투수가 됐던 5월 30일 마산 넥센전을 기억해 분전을 꽤하고 있다.
양 팀 상대전적은 넥센이 5승3패로 앞서 있다.
[gioia@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