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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살아있네'…삼성 4연승 결승타
입력 2013-07-03 07:00  | 수정 2013-07-03 11:22
【 앵커멘트 】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가 올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정말 필요할 때 한 방씩 쳐 주는 해결사 본능은 그대롭니다.
왜 이승엽인지 한 번 보실까요.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작성 후 7경기에서 1할대 타율로 고개 숙인 이승엽.

상대 실책으로 출루하고는 머쓱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또 한 번 실책 덕에 주루사 위기를 넘깁니다.

내친김에 박석민의 안타 때 홈까지 쇄도해 봤지만, 몸이 옛날 같지 않음을 실감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결사 기질마저 녹슬지는 않았습니다.

0-2로 뒤진 6회 큼지막한 2루타로 역전의 발판을 놓더니, 동점이 된 7회 깨끗한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삼성 내야수
- "지금까지 너무 한 게 없었는데 오늘이라도 한 게 있어서 다행입니다."

박한이가 쐐기타를 터뜨린 삼성은 4연승 행진으로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NC는 모창민과 나성범의 연속타자 홈런포 속에 창단 첫 무실점 승리를 거뒀고, KIA는 이범호의 쐐기 2점 홈런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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