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 나토 군수업체 공격…11명 숨져
입력 2013-07-03 07:00  | 수정 2013-07-03 09:25
【 앵커멘트 】
탈레반이 나토 협력업체를 공격해 최소 1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무르시 대통령이 집권 1년 만에 최대 위기에 몰렸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탈레반이 나토에 물자를 보급하는 군수업체를 공격해 최소 11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슈프림' 군수회사 정문에서 트럭에 실려 있던 폭탄이 터졌습니다.

이어 폭탄 조끼를 입은 탈레반 조직원 3명이 건물에 들어가려다 총격전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1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탈레반은 미국,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평화협상을 벌이는 동시에 공격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집트 민주화의 성지, 타흐리르 광장이 성난 반정부 시위대로 가득합니다.

이들은 대통령궁 주변에 모여 무르시 대통령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시위대는 자동화기로 무장했고, 대통령 지지세력과 충돌하면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집트 반정부 시위 참가자
- "얼굴을 가린 채 화기로 무장한 사람들이 왔고, 저는 얼굴을 다쳤어요."

이런 가운데 이집트 군부는 정치권이 48시간 내에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직접 개입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쿠데타 논란이 일자 한발 물러섰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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