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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인터뷰] 데이브레이크 “‘밴드의 시대’ 출연은 매우 탁월한 선택”
입력 2013-07-03 00:58  | 수정 2013-07-11 11:31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밴드의 시대 정말 멋진 프로그램이에요”
데이브레이크는 1일 오후 Mnet ‘MUST 밴드의 시대(이하 ‘밴드의 시대)의 결승전을 앞두고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와 무대 위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매회 다양한 장르의 국내 최정상 밴드들이 총 출동해 각 주제에 걸 맞는 곡을 선곡, 직접 선정한 콘셉트로 일대일 배틀을 펼쳐온 ‘밴드의 시대는 가요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밴드들의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데이브레이크는 ‘밴드의 시대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와 무대 위에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사진=CJ E&M
‘밴드의 시대 1회 차 ‘레전드 100아티스트에서 현진영의 ‘슬픈 마네킹을 모던하게 재해석하며 우승을 차지했던 데이브레이크는 서바이벌이 주는 부담감에 대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음악과 경연이라는 것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이는 아직도 변함이 없다. 그럼에도 ‘밴드의 시대에 참여한 이유는 승패보다는 밴드를 위한 무대 좋은 무대,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다는 이야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만으로 도전해볼만하다 싶어 참여하게 됐고, 지금은 참여했다는 사실이 매우 만족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데이브레이크는 불행히도(?) 1회 차에서부터 덜컥 우승을 해 버린 탓에 다양한 주제에 도전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혹시 도전해 보고 싶었던 주제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2회 차 주제 ‘금기에 대한 모든 것을 꼽으며 우리가 저 무대에 올랐으면 평소와 다른 이미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마 굉장히 관능적인 데이브레이크를 볼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이내 쑥스러운 듯 호탕하게 웃었다.

사진=CJ E&M
함께 파이널 무대에 오른 갤럭시익스프레스와 로맨틱펀치 중 더 견제되는 팀에 대해 묻자 데이브레이크는 단번에 둘 다 막강하다”고 답하며 혀를 내둘렀다. 음악만큼 멘탈도 센 팀이기 때문에 견제되는 팀으로 딱 한 팀만 꼽을 수 없다. 그저 두 팀에게 말리지 말자고 마음먹고 있다”고 밝힌 데이브레이크는 로맨틱펀치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에 거리낌 없는 연출까지…정말 미친 것 같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환장하게 만든다.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좀 더 미친 밴드다. 해외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밴드라는 생각이 든다”며 각 팀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꿈꿔왔던 서바이벌인 만큼 마지막까지 축제를 즐기겠다는 데이브레이크. 1위 공약이 있냐는 마지막 질문에 저희는 공약이 없다. 없는 게 창피한 건 아니지 않느냐”며 특유의 넉살을 떨더니 우승을 꿈꿔본 적이 없다. 다만 처음 출연했을 때 했던 걱정과 주저함이 말끔하게 사라졌으니 그저 준비한 만큼 딱 그만큼만 무대에서 잘 했으면 좋겠다”며 말을 줄였다.
‘올해의 밴드 자리를 놓고 세 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일 방송되는 ‘밴드의 시대 결승전에서 공개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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