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마철 채소 값 폭등…밥상 물가 비상
입력 2013-07-02 20:02  | 수정 2013-07-02 22:00
【 앵커멘트 】
장마가 본격화되면, 무엇보다 채소나 과일 값이 크게 오를까 걱정이 되는데요.
이미 콩이나 팥 등 곡물 값이 많이 올라 밥상 물가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신동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비가 산과 들에 내립니다.

연일 계속된 무더위가 한풀 꺾여서 좋지만, 시장에서 만난 주부들은 반찬 값이 오를까 걱정이 앞섭니다.

▶ 인터뷰 : 최혜승 / 서울 사근동
- "평소에 비해서 장마철이라 그런지 (채소값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풋고추값은 상급품 1kg이 4천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60% 올랐고, 대파는 52%, 당근은 17%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런 상추나 깻잎 같은 신선 채소 값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볼라벤 피해 때문에 올해 곡물 값도 올랐습니다.


흑미 상급품 80kg이 36만 5천 원으로 지난해보다 32% 올랐고, 팥도 6.2% 올라 잡곡밥 먹기가 어려워졌습니다.

▶ 인터뷰 : 조원우 / 농산품 담당자
- "장마지만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서 가격의 변동폭이 크지는 않은데 심한 태풍이 오거나 장마가 거세지면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채소와 과일 그리고 곡물까지. 밥상 물가가 비상이 걸리면서 주부들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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