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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송 릴레이 출연…"박인비는 우즈급"
입력 2013-07-02 20:00  | 수정 2013-07-02 22:00
【 앵커멘트 】
얼마 전까지 가수 싸이가 미국을 강타했다면 이번에는 골프여제 박인비 차례인 것 같습니다.
메이저 대회 3연승의 신드롬을 일으킨 박인비가 미국 주요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수 싸이가 지난 5월 출연해 국내에 화제가 됐던 미국 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NBC의 투데이쇼.

박인비는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다음 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전 세계 남녀 골퍼 통틀어 최초로 초대를 받았습니다.

'평정심의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침착하게 우승 소감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KB금융그룹
- "60년 동안 누구도 하지 못한 메이저 3연속 우승을 해내서 영광입니다. 우승컵에 제 이름을 새길 수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다음달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 세계 최초로 한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박인비.


ESPN 스포츠센터에서는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으로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데 대한 기쁨도 표현했습니다.

"골프 역사에 업적을 남긴 우즈, 자하리아스 다음으로 제 이름이 올려지게 돼 영광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게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한편 미국 골프언론들은 온라인상에서 박인비의 평범한 외모와 세리머니에 대해 상품성이 떨어진다며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혜성처럼 나타난 한국인 스타에 골프 강국 미국이 감탄하면서도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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