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억 위조수표 사기 공범 '김영남' 자수
입력 2013-07-01 20:01  | 수정 2013-07-02 08:31
【 앵커멘트 】
100억 위조수표 사기 사건의 핵심용의자 4명 중 1명인 김영남이 오늘(1일) 자수했습니다.
공개수배로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한편, 100억 원을 이체해준 국민은행이 위조 구별이 어려운 구형 감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위조수표로 100억 원을 찾아간 혐의로 공개수배된 핵심용의자는 모두 4명.

이 가운데 공개수배에 심적 부담을 느낀 47살 김영남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도망 다니느라 굉장히 힘들었다. 나경술 범행에 이용당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밝히려고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과정과 역할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한편, 위조수표를 이체해준 국민은행이 위조 여부 판단이 어려운 구형 감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국민은행이) 사용한 기계는 구형 기계로 확인됐습니다. (예전 기계로 확인했기 때문에 일련번호 변조를 확인하지 못했다?) 꼼꼼하게 확인을 못 한 거죠."

이에 반해 최근 개발된 감별기는 적외선 검사와 고배율확대 렌즈로 위조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 시중은행에 보급된 신형 감별기는 극소수.

지능화된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