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루키 신작 돌풍…7월 서점가 '후끈'
입력 2013-07-01 20:00  | 수정 2013-07-02 10:37
【 앵커멘트 】
하루키 신작 소설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다른 유명 작가들의 신작 소설도 잇따라 출간돼 7월 서점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서점 안에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정오부터 판매되는 하루키의 신작을 사려고 모인 사람들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책을 손에 든 사람들.

▶ 인터뷰 : 탁신형 / 최초 구매자
- "새벽 5시부터 하루키 작품 빨리 읽고 싶어서 나왔는데, 책을 갖게 돼서 기분이 좋습니다."

하루키 신작은 지난주 온라인 예약 판매로만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서점 사전 주문량만 18만 부를 넘겼고, 출판사는 5만 부 추가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8개월 만에 1백만 부 넘게 팔린 전작 1Q84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하루키를 필두로 '7년의 밤'으로 유명한 정유정의 '28', '다빈치 코드' 저자 댄 브라운의 '인페르노' 등 국내외 대표 작가의 신작들도 출판 시장에 바람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최근 5년간 두세 권의 대표작이 전체 소설의 판매량을 견인했다는 점에서도 출판계가 거는 기대는 큽니다.

▶ 인터뷰 : 한기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 "독자들 입장에선 선택해서 읽을 수 있는 기대감이 있고, 한 권의 만족이 다른 책의 만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재기 의혹과 판매량 부진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출판계가 소설의 인기몰이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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