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원 여직원 감금' 민주당 전 조직국장 체포
입력 2013-07-01 20:00  | 수정 2013-07-01 21:50
【 앵커멘트 】
검찰이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과 관련해 대선 당시 민주당 조직국장을 맡았던 정 모 씨를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소환에 불응했다는 이유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의 역삼동 오피스텔에 민주당 당직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김 씨에게 컴퓨터 제출을 요구하며 사흘 동안 오피스텔을 지켰습니다.

그 뒤 김 씨와 새누리당은 불법 감금과 협박 혐의로 민주당 당직자들을 경찰에 고소·고발했습니다.

당시 감금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인물은 민주당 조직국장이었던 정 모 씨.


검찰은 "정 씨가 여러 차례 소환에 불응해 결국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어제(30일) 집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당시 김 씨를 감금한 이유와 경위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정원 직원인 김 씨의 오피스텔 위치를 누구에게 전해듣고 지시받았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검찰은 감금 당시 CCTV 등 영상과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오피스텔에 있었던 민주당 의원 등 당직자들에 대한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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