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산업계에 새로운 이정표 제시"
입력 2013-07-01 20:00  | 수정 2013-07-01 21:41
【 앵커멘트 】
대통령의 방중은 71명이나 되는 기업인들이 동행해 화제가 됐는데요.
특히 시안 방문은 중국 연안에서 내륙으로 우리 기업들의 진출지역이 확대되는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중국 내륙 시안의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공장.

박근혜 대통령은 방명록에 삼성전자의 선전만 기원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공동 발전'을 언급한 것은 우리 기업이 중국 내륙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아까 (방명록에) 썼습니다. 양국 공동발전에 이 반도체 공장이 큰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란다고."

중국은 연안과 수출 중심 경제구조를 내륙과 내수의 균형 발전으로 변모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중국 네 번째 공장 언급과 SK의 수교 이후 최대 석유화학 합작회사 설립 계약 역시 내수 시장을 염두에 둔 움직임입니다.

▶ 인터뷰 : 정일 / 대한상공회의소 과장
- "균형발전 정책과 내수 시장 정책은 우리 기업에게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될 것인지에 대해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중국의 동쪽 해안벨트 진출에 주력해 왔던 한국 기업들.

박 대통령의 시안 방문으로 우리 기업의 중국 내 사업영토 확장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안현민 VJ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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