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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대 광고효과…황금알을 낳는 '인비'
입력 2013-07-01 19:25  | 수정 2013-07-02 10:37
【 앵커멘트 】
LPGA 사상 63년 만에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
이번 시즌 상금으로만 20억 원 넘게 벌어들였을 뿐 아니라, 수백억대의 홍보 효과로 후원 업체들도 춤을 추게 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승 상금 6억 6000만 원.

LPGA 최고 상금을 자랑하는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박인비는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세 차례 메이저대회 포함 6번의 우승으로 올 시즌 상금만 24억 원에 이릅니다.

상금왕을 차지했던 지난해의 총상금만큼 이미 벌어들였습니다.


박인비의 기록행진으로 파생되는 마케팅 효과는 계산하기도 어렵습니다.

두 달 전 박인비와 후원 계약을 한 KB금융은 수백억 원의 광고 효과를 보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용품 후원 업체도 함박웃음입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박인비가 사용하는 드라이버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300% 이상 더 팔렸습니다."

박인비가 사용하는 공은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두 배로 증가했고, 박인비가 입은 옷도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 인터뷰 : 문희숙 / 휠라골프 총괄이사
- "국내에서는 비수기임에도 20% 정도 매출신장 효과를 내고 있고, 향후 20~30%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업들의 외면을 받았던 박인비.

오로지 실력만으로 황금알을 낳는 백조가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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