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한혜진, 결혼도 기자회견도 ‘빠름빠름~’

축구선수 기성용(24, 스완지시티)과 배우 한혜진(32)의 결혼 기자회견이 10분만에 끝났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1일 오후 4시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결혼 소감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결혼식 기자회견은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포토타임과 인사말을 전하는 것으로 끝났다.
기성용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결혼을 하기까지 어려운 일도 있었지만 그만큼 신부를 위해서 더 노력 하겠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태어나서 가장 떨리고 행복한 날이다. 멋진 신랑과 앞으로도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 잘하면서 살겠다. 많이 와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의 간략한 소감을 끝으로 기자회견은 마무리 됐다. 기자회견은 당초 약 25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10분만에 끝났다.
취재석에서는 '2세 계획' 등 질문이 쏟아져 나왔지만 두 사람은 미소만 머금은 채 본식 준비를 위해 자리를 떠났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한혜진이 MC를 맡고 있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기성용이 출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올해 3월 27일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5월 초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했다. 열애 인정 2개월 만에 결혼발표, 결혼 발표 두 달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
이날 결혼식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부른다. 기성용은 결혼식 다음날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영국으로 출국한다. 한혜진은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 등의 스케줄을 소화한 뒤 8월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신혼집은 한혜진이 거주중인 서울 반포 서래마을과 기성용 선수가 활약하는 영국에 마련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