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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고수 주연 ‘초능력자’, 일본서 리메이크된다
입력 2013-07-01 16:22 

배우 강동원과 고수가 주연한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가 일본에서 리메이크된다.
일본판 ‘초능력자의 연출은 ‘링 시리즈와 ‘검은 물밑에서 등의 작품으로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일본 호러 영화의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공포영화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나카타 히데오 감독이 맡았다.
원작에서 강동원이 신비로운 눈빛,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비범한 캐릭터를 연기해낸 ‘초인 역은 후지와라 타츠야가 연기한다. 영화 ‘데스노트 시리즈와 ‘배틀로얄 시리즈,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 없어, 여름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다.
고수가 연기한 초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 ‘규남 역은 영화 ‘워터보이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전차남, ‘백야행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사랑 받은 야마다 타카유키가 맡았다.

일본판 가제는 ‘몬스터(MONSTER). 7월 크랭크인해 2014년 개봉 예정이다.
사토 타카히로 프로듀서는 1일 제작사 영화사집을 통해 나카타 감독과 후지와라 타츠야를 주연으로 할 만한 작품을 물색하던 중 ‘초능력자라는 작품을 접했다. 영화 자체가 굉장히 흥미로워 곧바로 한국 제작사에 리메이크 제안을 했다”며 할리우드를 비롯한 다른 많은 유럽국가에서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감독과 배우 등 우리 프로젝트를 신뢰해줘 일본에서 리메이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숨 막힐 정도의 강렬한 서스펜스, 관객을 흥분시킬 두 배우의 맞대결 등 일본 액션 영화의 새로운 획을 그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국영화를 일본에서 리메이크하는 것은 2007년 ‘말아톤 이후 6년만이다.
‘초능력자는 사람들을 인형처럼 조종하는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렸다. 2010년 개봉해 국내 214만 관객을 동원했다.
시체스와 우디네, 시카고 영화제 등 19개 국제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을 받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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