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국방부 측 “비 말년휴가 반납, 조사와 관계없다” 하지만…
입력 2013-07-01 15:49 

연예병사 부실 복무 관련, 국방부가 특별 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말년 휴가를 반납, 눈길을 끈다.
1일 소속사에 따르면 오는 10일 현역 만기 전역을 앞둔 비는 최근 9박10일간 주어진 말년 휴가를 나오지 않고 반납했다.
일반적으로 군인들은 전역 직전 말년휴가를 보내지만 비는 말년휴가 없이 남은 열흘간의 복무일을 군 내부에서 보내게 됐다.
비의 말년휴가 반납 관련, 일각에서는 최근 불거진 연예병사 특혜 논란 및 실패 포착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하지만 국방부 측은 비의 말년휴가 반납이 이번 조사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공보과 담당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정지훈 병장의 말년휴가 반납은 이번 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특별 조사가 연예병사 16인 모두에 해당하는 만큼 조사 당사자 중 한 명인 비가 말년휴가를 갈 경우 후폭풍이 거세질 수 있는 일.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대해 공보과 담당자는 조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다고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5일까지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한편 비는 2011년 10월 현역 입대,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으로 21개월간 복무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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