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양의 서커스' 배우 공연 중 배우 추락 사망
입력 2013-07-01 12:00  | 수정 2013-07-01 14:53

세계적인 서커스 그룹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소속 여성 배우가 라스베이거스 공연 도중 추락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병원 측은 지난달 29일 저녁(현지시간) MGM 그랜드 호텔의 '카'쇼 피날레에서 50피트(약 15m) 상공의 줄에 매달려 공연을 하던 세라 가이어드-기요트(31)가 줄에서 떨어져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쇼를 관람한 댄 모스케다는 지역신문인 '라스베이거스 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관람객 대부분은 이것이 쇼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지만, 곧 비명과 신음이 들렸고 무대에서는 울음소리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창설자 기 랄리베르테는 30일 성명을 통해 두 아이의 엄마인 가이어드-기요트는 2006년 첫 상연부터 '카'쇼에 출연했으며 20년 이상 곡예 공연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는 가이어드-기요트가 얼마나 훌륭한 공연을 펼쳤는지 겸손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기억하겠다"며 "가족으로서 서로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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