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파키스탄 폭탄테러, 50여 명 숨져
입력 2013-07-01 11:42 
【 앵커멘트 】
캐머런 영국 총리가 어제(6월30일) 파키스탄을 방문한 가운데 파키스탄 곳곳에서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9명이 숨졌습니다.
무차별적인 테러에 무고한 민간인들이 대거 희생됐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은 찌그러지고 마을은 폐허가 됐습니다.


앰뷸런스도 정신없이 지나다닙니다.

파키스탄 곳곳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 공격으로 최소 49명이 사망했습니다.

파키스탄 서남부 발루치스탄의 시아파 사원 근처에서는 자살 폭탄 공격으로 28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과 접경지역인 북서부 페샤와르의 한 시장에서도 차량 폭탄이 터져 17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두 지역 희생자들은 대부분 민간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알리 / 목격자
- "부상당한 사람들이 저기 누워 있었어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는지 셀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범인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북와지리스탄에서도 폭탄이 터져 군인 4명이 사망했습니다.

아직 범인은 밝혀내지 못했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탈레반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는 공교롭게도 캐머런 영국 총리가 파키스탄을 방문한 날 일어났습니다.

▶ 인터뷰 : 캐머런 / 영국 총리
- "파키스탄의 친구는 영국의 친구이고 영국의 적은 파키스탄의 적입니다. 서로 협력해 극단주의와 테러리즘에 맞설 것입니다."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도 이번 공격을 비난하며 평화정착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lj8@naver.com
]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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