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폴 포츠(Paul Potts)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준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참가 계기를 밝혔다.
1일 방송되는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한 폴포츠는 밤늦게 일을 마친 후 집에서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우연히 젖소 얼굴이 있는 팝업창이 떴다. 그걸 없애려고 하다 보니 되려 페이지를 전체화면 크기로 만들어 버렸다. 그 때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지원서가 눈에 들어왔고 그 자리에서 지원서 양식을 써내려 갔다”며 컴퓨터 조작 실수 덕에 일생일대의 기회를 움켜쥐게 된 운명적인 스토리를 들려줬다.
폴 포츠는 당시 컴퓨터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꽤 오래 고민했다"며, "뚱뚱하고 나이도 많은 내가 과연 TV쇼에 나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에 지원서 제출까지 한참을 망설였다고 한다. 그러다 동전에 운명을 맡겨보자. 앞면이 나오면 지원하고 뒷면이 나오면 접자”는 생각이 들었고, 무작정 던진 동전의 앞면이 나와 지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에게 '브리튼스 갓 탤런트'는 그야말로 '운명'이었던 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폴 포츠는 스타가 된 이후의 세계적인 배우 리차드 기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사연부터 늘 곁을 지켜준 부인 줄리안 포츠(Julian Potts)와 2001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게 된 이야기, 본인을 소재로 한 영화 ‘원 챈스(One Chance)에 관한 소감까지, 그간 국내 방송에서는 들을 수 없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은 1일 오후 7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