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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김대희, 김상중 빙의…新코너 ‘그추수’ 대박
입력 2013-07-01 09:37 

개그맨 김대희가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 배우 김상중을 완벽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희는 지난 30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에서 새코너 ‘KBS스페셜 그것이 알고싶은 추척60분 수첩(이하 그추수)의 진행자로 모습으로 나타나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말끔한 슈트차림으로 등장한 진행자 김대희는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그런데 말입니다. 스마트폰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사실 여러분 알고 계십니까?”라며 폭력 전과자 100명 중 98%이상 스마트 폰을 만져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라는 황당 근거를 제시해 처음부터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대희는 스마트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기 위해 정신과 의학박사 황현희를 불러 자문을 구했고, 황현희는 여러 실험에 돌입하며 스마트폰의 ‘폭력성을 입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험 쥐 두 마리 중 한 쥐에게는 애플파이를, 한 쥐에게는 와이파이를 주자 와이파이를 준 쥐가 의아함에 폭력적으로 돌변, 황현희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등장한 한 환자는 와이파이의 안테나를 하나씩 떼어나자 소스라치게 놀라며 발작 증세를 보였던 것. 특히 기발한 아이디어와 몸개그 사이로 김대희의 그런데 말입니다”가 적재적소에 등장하면서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김대희는 김상중의 전매특허인 ‘그런데 말입니다 외에도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진정 놀라울 따름입니다를 완벽하게 구사해 웃음을 배가 시켰다. 특히 스마트폰을 대중화시킨 스티브 잡스가 남긴 밀어서 잠금해제(slide to unlock)을 언급하며 그는 대체 누구를 밀며 무엇을 꽁꽁 잠궈두고 이 세상을 떠난걸까요?”라고 의문을 던지며 그 해답은 바로 여러분들의 몫입니다”라고 웃음의 마무리를 지었다.
‘그추수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 코너 완전 웃기던데”, 생쥐 완전 귀엽다. 2번째 와이파이 받고 황당해 하는데 나도 황당한데 웃겼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KBS'추적 60분', MBC 'PD수첩' 이 3가지를 합쳐 모았는데 제대로 살렸네”, 김대희 김상중 패러디 진짜 제대로 하더라.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는 홍인규가 ‘황해 코너에서 직접 현장에서 구운 김을 받아먹으며 ‘김먹방을 이어가 웃음을 선사했고,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가지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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