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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US여자오픈 우승…메이저 3연승
입력 2013-07-01 08:33  | 수정 2013-07-01 09:46
【 앵커멘트 】
박인비가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골프 역사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메이저대회 3연승 기록과 함께 LPGA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4라운드 초반 두 타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박인비.

하지만, 특유의 뒷심은 여전했습니다.

9번 홀과 10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낚으며 두 타를 만회하면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박인비는 2위 김인경을 4타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올 시즌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LPGA 챔피언십에 이어 US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63년 만에 메이저 대회 3연승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또 시즌 6승째로 박세리를 넘어 LPGA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김인경과 유소연이 2,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전성시대를 구가했습니다.

김인경이 4언더파 단독 2위에 올랐고, 유소연이 3타 뒤진 3위를 기록했습니다.

까다로운 코스 탓에 대부분의 선수가 오버 파를 치며 부진한 가운데, 박인비는 안정적인 관리로 격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특히 박인비는 세계 랭킹 1위와 함께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신 골프여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또 박세리의 우승을 보며 골퍼의 꿈을 키워온 한국여자선수들이 이번 US오픈 리더보드를 장식하며 태극 낭자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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