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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상승세에 서부 지구 판도 ‘오리무중’
입력 2013-07-01 08:16  | 수정 2013-07-01 08:5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상승세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8승 43패 승률 0.469를 기록하며 시즌 절반을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같은 날 애틀란타에 2-6으로 패한 지구 선두 애리조나에 4경기 차로 다가섰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선두에 9.5경기 차로 떨어져 있었지만, 가파른 상승세로 사정거리에 접어들었다.
8회초 데뷔 첫 등판을 삼자범퇴로 깔끔히 마무리 한 다저스 호세 도밍게스가 헨리 라미레즈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반면,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이자 지구 선두를 다투던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를 당하며 4위까지 추락했다. 최하위 다저스에 한 게임 차이로 쫓기게 됐다.

한 마디로 혼전 양상이다. 메이저리그 6개 지구 중 선두와 최하위의 경기 차가 가장 좁은 지구가 됐다. 5개 팀 모두가 포스트시즌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콜로라도(3~5일, 원정), 샌프란시스코(6~8일, 원정), 애리조나(9~11일, 원정), 콜로라도(12~15일, 홈)를 연달아 상대한다. 같은 지구 팀과 벌이는 13연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0월 야구를 바라볼 수도 있게 될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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