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ARF 회의…북핵외교전 치열
입력 2013-07-01 07:00  | 수정 2013-07-01 08:42
【 앵커멘트 】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 남북한과 미국, 중국 등 6자회담 당사국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북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를 놓고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브루나이 현지에서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삼엄한 경호 속에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 해주세요. 대화하실 계획 있으십니까?"

내일 열리는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는 남북한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과 러시아 등 6자회담 당사국의 외교장관이 모두 참여해,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집니다.

북한은 오늘 중국 등과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한중 정상 간 논의된 6자회담 재개 촉구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 것으로 보여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북한이 숙소가 같은 미국, 일본 대표단에 비공식적인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어제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북핵 외교전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윤병세 / 외교부 장관
- "미래비전 공동성명은 수교 후 20년 동안 한중 양국관계에서 형식과 내용 면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포괄적인 협력의 틀을 만든 대장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지난 4월 신사참배 문제로 전격 취소됐던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새 정부 들어 처음 개최됩니다.

▶ 스탠딩 :이기종 / 기자 (브루나이)
- "정부는 관련국들과 대화를 위한 대화는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브루나이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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