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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AT&T 공동 3위…시즌 두 번째 ‘톱10’
입력 2013-07-01 06:13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동환(26.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시즌 두 번째 ‘톱10을 차지했다.
이동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9개를 잡아내는 폭풍샷을 앞세워 7언더파 64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동환은 제이슨 코크락과 함께 우승을 차지한 빌 하스(이상 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PGA 투어 AT&T 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두번째 톱10에 진입한 이동환. 사진=PGAtour닷컴 캡쳐
이로써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8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을 차지한 이동환은 올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전날 4타를 잃은 것이 못내 아쉬웠다. 이동환은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첫 승을 기대했지만 3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쳐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이동환은 4~8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6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한 이동환은 후반 10, 11번홀에서 두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12, 15,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를 줄여 7언더파 64타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오르면서 PGA 투어 첫 승을 기대했던 위창수(41)는 이븐파에 그쳐 5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해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가 2언더파 공동 16위, 존 허(23)가 이븐파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8오버파 292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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