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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 부회장에 체포영장..."외환카드 주가조작
입력 2006-10-31 19:27  | 수정 2006-10-31 19:27
외환카드 주가조작에 론스타 본사가 개입한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론스타 부회장 등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가 론스타 본사를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은 외환카드 주가 조작 혐의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 담당 이사, 스티븐 리 론스타 코리아 전 대표에 대해서는 주가조작 공모 혐의로 체포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실제 2003년 11월 이사회의 감자 발언이 알려지면서 외환카드 주가는 7일만에 6천원대에서 2천원대로 폭락했지만, 정작 외환은행은 감자없이 싼값에 외환카드 합병절차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유 씨를 제외한 론스타 관계자 3명은 미국 체류 중이며 검찰 출석에 불응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범죄인인도청구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과 관련해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이정재 전 금감원장 등 당시 매각에 관여한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한 차례씩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정리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혀 이번주 중반부터 사법처리되는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론스타 사건이 본격적인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간 가운데 론스타의 혐의가 드러나면서 외환은행 매각을 둘러싼 적격성 논란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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