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한상대회 개막..."샌드위치 한국, 한상이 탈출구"
입력 2006-10-31 19:07  | 수정 2006-11-01 08:56
세계 한민족 상인과 경영인들의 축제인 제 5차 세계 한상대회가 부산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한민족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한민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녹취 - 개막선언>

한민족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전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제5차 세계 한상대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 국무총리
-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에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동포 경제인이야말로 우리의 살아있는 정보망이자 신경망입니다."

세계 35개나라 2천500여명의 국내외 기업인들은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그동안 해외에서 활동해온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국내 경제인들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특히 선진국에 뒤쳐지고 중국과 인도 등 후발 개발도상국가의 추격을 받고 있는 한국이 '샌드위치' 신세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상의 네트워크화가 간절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중국과 인도의 초고속 성장은 해외에 진출해 있는 교포 기업인들의 네트워크가 큰 역할을 했다며 우리 한상들도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구택 / 포스코 회장
- "중국과 인도의 초고속 성장은 해외에 진출해 있는 양국의 민족자본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사실상 불가능했을거라는 점입니다."

개막식에 앞서 국내외 유력기업 경영자들의 모임인 리딩CEO 포럼에서는 내년 세계 경제 흐름을 진단하며, 우리 경제의 준비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 장대환 / 매일경제 회장
- "한국 기업은 모방에서 벗어나서 창조적 경영을 해야합니다."

이번 한상대회는 해외 진출 기회를 노리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행사와 함께 1:1 만남을 통한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기자>
국내외 한국 경제인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리 경제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제5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11월2일까지 부산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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