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부 이유식에서도 사카자키균 미량 검출
입력 2006-10-31 18:07  | 수정 2006-10-31 21:04
분유에 이어 영유아들이 먹는 이유식에서도 사카자키균이 검출됐습니다.
관계당국은 이번에 발견된 사카자키균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관련 제도는 개선할 예정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생후 6개월 이하의 영유아가 먹는 이유식에서 사카자키균이 발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 유통중인 영유아용 이유식 전체 제품 12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매일유업와 일동후디스, 남양과 파스퇴르유업 등 4개 업체 모두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사카자키균의 검출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검출된 양은 100g당 2마리 정도로 극미량인데다, 섭씨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타서 먹을 경우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물에 타서 먹이고 남은 분유와 이유식은 보관하지 말고, 유아용품에 대한 철저한 청결 유지도 함께 당부했습니다.

한편 식약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사카자키균이 검출된 해당 제품들을 자진회수하도록 해당업체들에 요청했습니다.

원료와 완제품, 생산기계에 대한 철저한 소독 등 자체 품질 검사를 강화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이와함께 이유식 제품을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의무적용 품목으로 지정하는 등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식약청은 사카자키균 기준규격을 설정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불검출' 원칙을 고수해 해당제품을 철저히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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