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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 김광현, "6이닝 못채워 아쉽다"
입력 2013-06-28 22:37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직구를 앞세워 선발 3승을 이뤘다.
김광현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이뤘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직구 최고구속 154km와 145km 슬라이더 등 강속구로 승부를 펼친 김광현은 투구수 총 106개 중 직구(33개), 슬라이더(22개), 커브(9개), 투심 패스트볼 (3개)로 스트라이크 67개(63.2%)를 꽂았다. 김광현의 빠른 투구에 LG 타자들은 정확한 타격에 실패했고 낮게 떨어지는 커브에 헛스윙이 속출했다.
김광현은 3회와 5회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 무사상황에서 오지환, 정성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제구력이 흔들렸다. 결국 1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좌전안타에 1실점한 김광현은 이병규(9)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은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광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가 2⅓이닝, 박희수가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줬다.
경기 후 김광현은 1회에 투구수(4타자 상대 27개)가 많아 2회에 개의치 않고 올라왔는데 잘 막아서 다행이다. 6회에는 투구수(5타자 상대 25개)가 많아 한 타자만 잡는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강속구로 정면승부를 펼친 김광현은 직구를 주로 던졌고 커브로 타이밍을 빼앗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광현은 6회를 완전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가 아쉽지만 앞으로 경기 운영을 잘 이어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한 뒤 던질 때마다 수비들이 도와줘 고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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