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수·목사가 여성 치마 속 '몰카'
입력 2013-06-28 07:00  | 수정 2013-06-28 09:09
【 앵커멘트 】
명문 사립대 교수와 목사가 여성 치마 속을 몰래 찍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가르침을 주기 전에 본인부터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서울의 한 영화관.

뒷좌석 여성의 치맛속을 카메라로 몰래 찍던 한 남성이 발각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다름 아닌 서울시내 한 유명 사립대 교수.

끊임없이 몸을 뒤척이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여성이 항의하자 도망쳤지만, 실수로 명함을 떨어뜨려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현재 이 교수는 학교에도 나오지 않고 연락도 두절된 상황.

"(교수님) 통화가 안됩니다. 연락을 안 받으시고요."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시내 지하철 승강장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 올라가던 여성의 원피스 속을 찍던 목사도 잡혔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 "동영상을 남몰래 찍는 관음증도 자극을 추구하는 성향이 있는 자들…. 위험을 감수하면서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해서 혼자 보고 하는 그런 취향…."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망신살에 국민들의 눈총이 따갑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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