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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스리런 폭발 “이제 시작일 뿐이다”
입력 2013-06-27 22:37  | 수정 2013-06-28 07:46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4번타자 박정권이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박정권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정권이 27일 넥센전에서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박정권은 "나는 이제 팀의 도움이 되기 시작했을 뿐이다. 중심타선에서 꼭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박정권은 첫 타석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 1,2루에서 브랜든 나이트의 4구인 143km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경기 만에 날린 시즌 7호 홈런이다.
5월까지 타율 2할1푼3리 2홈런으로 부진했던 박정권은 6월 타율 3할1푼1리를 기록하며 5홈런을 터뜨려 부활을 알렸다.

박정권은 넥센전을 마친 뒤 최근 가볍게 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범타가 되더라도 몸을 오픈시키지 않고 볼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있다”며 결승 홈런을 친 비결을 밝혔다.
박정권은 최근 4경기에서 4번타자로 뛰고 있다. 얼굴이 자주 바뀌고 있는 4번타자를 맡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그러나 박정권은 타순에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정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SK 타선에 대한 질문에는 분발을 약속했다. 박정권은 최정은 꾸준하게 팀에 도움이 되는 공수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나는 이제 팀의 도움이 되기 시작했을 뿐이다. 중심타선에서 꼭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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