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중국 15억 인구 무역 장벽 무너지나
입력 2013-06-27 20:02  | 수정 2013-06-27 21:01
【 앵커멘트 】
양국 정상은 FTA 체결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15억 인구의 무역장벽이 무너지는 한·중 FTA체결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교착상태에 빠진 한·중 FTA, 즉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큰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중 통상 담당 장관이 FTA협상을 비롯한 다각적 분야에서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에는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 협정 제6차 협상이 부산에서 열립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FTA 체결을 위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교역확대를 위해 2015년까지 무역액 3000억 달러를 조기에 달성하기로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양국은 통상, 금융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강화시키고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까지 무역 규모를 3천억 달러 목표로 예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

21년 전인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64억 달러에 그쳤던 양국 간 무역규모는 지난해 2151억 달러로 약 34배가량 급증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은 2004년부터 한국의 최대 교역 대상국이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양국의 경제적 위상에 맞게 한중 경제협력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고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이 한중FTA협상의 진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영토를 만들기 위한 실무협상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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