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국빈 만찬장과 영빈관은 어떤 곳
입력 2013-06-27 20:01  | 수정 2013-06-27 21:01
【 기자 】
인민대회당은 베이징의 중심인 천안문 광장 서쪽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회의사당에 해당하는 중국의 정치와 입법, 외교활동의 주 무대인데요.

지금 보이는 곳이 인민대회당의 핵심,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 만인대례당입니다.

중국을 상징하는 커다란 붉은 별이 천장을 장식하고 있는데, 동시에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인민대회당 3층에 위치한금색대청에서 시진핑 주석과 만찬하고 있습니다.

보통 국빈만찬은 소규모 연회장에서 이뤄지는데 이번엔 인민대회당에서 가장 넓고 화려한 홀, 금색대청에서 열렸습니다.

지금 들리는 음악 익숙하시죠. '고향의 봄' 합창이 만찬 행사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고 육영수 여사가 좋아했던 곡으로 중국이 박 대통령을 배려해 특별히 마련한 공연입니다.

만찬 후에는 인민대회당에서 7.3km 떨어진 영빈관, 조어대로 이동해 잠을 청합니다.

숲과 호수를 낀 조어대는 역대 중국 황제들의 별장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외국 원수들이 묵는 영빈관이 됐습니다.

박 대통령이 묵게 될 18호 별장 총통루는 18개 별장 중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2008년 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찾았을 때도 묵었던 곳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이곳에서 지내고 나서 시안으로 출발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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