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의전부터 남달랐다"…15억 '홍치' 제공
입력 2013-06-27 20:00  | 수정 2013-06-27 21:0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첫 방문에 중국은 융숭한 대접으로 화답했습니다.
그야말로 '국빈급 이상'의 최고급 의전이었습니다.
김시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인트로 영상 : 박근혜 대통령 첫날 방중 일정>

박근혜 대통령이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옵니다.

(현장음)
베이징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외교부 부부장 중 가장 서열이 높은 장웨수이 상무 부부장이 박 대통령을 영접했습니다.

이후 박 대통령과 수행단은 중국이 준비한 최고급 의전차량에 올랐습니다.

가장 관심이 컸던 박 대통령이 탄 차량은 올해부터 중국이 외교 정상 의전차량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홍치'입니다.


'붉은 깃발'이라는 뜻의 홍치는, 전 국가주석인 마오쩌둥의 전용차로도 유명한 중국 자체 브랜드인데요.

'홍치'는 방탄 기능을 완벽하게 갖췄으며 가격은 15억 원에 달하는 대형 세단입니다.

특히 중국은 올해 생산된 신차를 박 대통령에게 제공했습니다.

우리 정부에 대한 중국의 국빈급 이상의 대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예로부터 귀빈을 해가 뜨는 동쪽에서 맞아온 중국 관습에 따라,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측 인사들이 인민대회당 동문 앞 광장에서 박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군악대의 트럼펫 연주가 울려 퍼지고, 박 대통령은 황금빛이 도는 노란색 상의를 입고 붉은색 카펫 위에서 시진핑 주석과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붉은 바탕 위의 노란색 무늬는 가장 귀하고 길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공동기자회견 일정까지 마친 박 대통령은 현재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민대회당은 어떤 곳인지 최은미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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