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닮은 인연' 박근혜와 시진핑
입력 2013-06-27 16:01  | 수정 2013-06-27 21:0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닮은 점과 개인적인 인연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우선 젊은 시절 성장기가 닮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공계 학부를 졸업한 2세 정치인 출신에 국가 최고 지도자에 올랐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버지가 피격된 이후 18년간 칩거 생활을 했고 시 주석도 아버지 시중쉰 전 부총리가 숙청된 이후 7년 동안 은둔 생활을 했습니다.

올해 초 공식 취임해 5년 임기를 함께 하는 것도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는 이유입니다.

또 박 대통령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한 점과 시 주석이 중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는 점도 비슷합니다.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인연도 수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5년 시진핑이 당시 저장성 서기로 서울에 왔을 때 새마을 운동에 관심이 있던 시 주석에게 박 대통령이 자료와 책을 보내줬습니다.

그러자, 지난 3월 박 대통령의 당선 때 시 주석은 예전 인연을 기억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의 닮은꼴 인생사와 개인적인 인연이 이번 회담에서 또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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