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리금융지주' 인수 눈치작전 치열
입력 2013-06-26 20:00  | 수정 2013-06-26 21:58
【 앵커멘트 】
우리금융지주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민영화 추진에 나섭니다.
세 번의 실패 끝에 네 번째 도전에 나서는 건데, KB금융지주와 교보생명 등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단 알짜매물인 우리투자증권은 주요 금융지주들이 모두 눈독을 들이는 상황입니다.

업계 1위라는 프리미엄이 붙었는데, 그렇다보니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자산운용과 아비바생명, 저축은행이 덤으로 끼워졌습니다.

KB금융지주는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여기에 NH농협지주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내년에 매각절차가 시작됩니다.


▶ 인터뷰 : 신제윤 / 금융위원장
- "우리은행의 경우 현재 매각하는 것보다 시차를 두고 매각하는 것이 매각가능성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우리은행 인수에는 KB금융지주가 유력한 후보입니다.

현실적으로 직원 수 1만5천명 이상의 우리은행을 인수할 만한 지주회사가 없는데, 문제는 이렇게 되면 단숨에 과점 체제가 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보생명도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가장 먼저 매각절차에 들어가는 지방은행계열의 경남은행은 인수 후보가 명확합니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인수전에 뛰어들었고, 광주은행 전북은행이 적극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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