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00억짜리 수표 변조' 최영길 등 용의자 3명 공개수배
입력 2013-06-26 15:56  | 수정 2013-06-26 15:58
100억원짜리 수표를 변조해 현금으로 찾아 달아난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6일 신원이 특정된 용의자 3명을 공개수배했습니다.

경기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변조수표를 은행에 제시하고 지급을 요구한 최영길(61)과 수표 변조 및 인출 과정에 관여한 김영남(47), 김규범(47) 등 3명을 수배하고 신상이 담긴 수배전단을 일선 경찰서에 배포했습니다.

용의자 최씨는 지난 12일 오전 11시께 국민은행 수원 정자지점에 찾아가 대부업자 박모(45)씨 소유의 수표와 같게 발행번호와 액면금액을 변조한 수표를 제시, 2개 계좌에 50억원씩 분산 이체 받는 등 범행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상 착의는 키 168㎝에 계란형 얼굴의 보통 체격이며 말투는 전라도 사투리를 씁니다.


또 다른 용의자 김영남(47), 김규범(47)은 최씨 일당이 변조 수표를 만드는 데 사용한 1억원대 수표 발행 과정을 비롯해 범행을 기획하는 초기 과정부터 개입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영남은 키 174㎝에 갸름한 얼굴의 마른 체형이고, 김규범은 키 170㎝에 동그란 얼굴형으로 뚱뚱한 편입니다. 둘 다 서울 말씨를 씁니다.

경찰은 24일까지 현금 인출책 3명과 환전책 4명을 검거한데 이어 25일 공모자 1명을 추가로 검거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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