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제민주화 점검] 결국 일자리 만드는 건 기업
입력 2013-06-26 14:00  | 수정 2013-06-26 20:25
【 앵커멘트 】
고용시장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지만, 올해에는 반가운 소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내 하도급이나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

하나 둘 하나 둘 힘을 합쳐 노 젓기 삼매경입니다.

현대차 사내하도급 직원들이 정직원으로 첫 출근하기에 앞서 교육받고 있는 현장입니다.

(현장음) "화이팅"

이번에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된 인원만 300명.


2016년까지 3,50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임동준 / 현대차 신입사원
- "우선 기뻤고, 새로운 목표도 생겼고요.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

투숙객이 맡긴 세탁물에 이름표를 붙이고, 훑어보는 손길에 활기가 넘칩니다.

오현주 씨는 특급호텔 객실팀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지 9개월 만에 정규직으로 전환됐습니다.

▶ 인터뷰 : 오현주 / 플라자호텔 객실팀 사원
-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우리 엄마 대기업 다닌다, 그 회사는 어떻게 들어갔어부터 꼬치꼬치 물어보고 엄마가 하는 일이 뭐나면서. 아르바이트할 때는 굳이 자세하게 물어보지 않았어요."

지난 1월 한화그룹을 시작으로 두산과 SK, GS그룹 등 대기업이 앞장서면서 고용시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점차 확산되고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움직임이 우리나라 고용구조를 바꿔놓을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박세준,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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