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 산업체질 강화계획 마련에 나선다
입력 2013-06-26 13:54  | 수정 2013-06-26 13:55
대외여건 악화와 저성장기조 고착화 우려에 대응해 경제5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산업체질 강화계획을 마련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다음달 9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산업체질 강화를 위한 민관공동 실천계획 선포식과 ‘정책컨퍼런스를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경제5단체 회장단이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산업체질 강화를 위한 민관공동 실천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합니다.

발표문은 엔저기조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추진, 중국경제 성장둔화 등 대외여건이 악화되고 저성장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데 대응해 경제5단체가 하나씩 역할을 맡아 △ 규제개선 △ 협력적 생태계 조성 △ 무역진흥 △ 중소기업 애로해소 △ 노동시장 선진화 등 산업체질 강화에 나선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입니다.


또, 기업경영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환경, 노동 등 일부 입법은 유보하고 기업가정신을 진작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힘써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천계획 선포식과 함께 정책컨퍼런스도 열립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의 창조경제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원식 맥킨지앤컴퍼니 서울사무소 대표가 ‘한국의 신성장 패러다임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맥킨지는 얼마전 한국경제를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는 냄비 속 개구리에 비유한 바 있습니다. 다가올 위험을 놓치고 종국에는 스러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도훈 산업연구원 원장도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컨퍼런스에는 경제계의 싱크탱크도 총출동할 예정입니다. 대한상의 환경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원의 박태진 원장, 한국경제연구원의 최병일 원장, 경총의 이동응 전무 등이 패널토론을 갖습니다.

이외에도 ‘대학생 벤처창업 1호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연구본부장,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박원주 산업부 산업정책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합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5단체가 최근 한국경제가 해외여건 악화와 경제불안심리 확산 등으로 매우 위태롭고, 대응실기시 자칫 불황장기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선포식과 정책컨퍼런스를 통해 산업체질을 강화하고 투자와 일자리창출 모멘텀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석문의는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02-6050-3474)으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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