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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유벤투스행 임박...이적료 214억원
입력 2013-06-26 12:10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이탈리아에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 이적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6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유벤투스와 테베스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1200만파운드(약 214억원)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와 유벤투스 관계자는 런던에서 만나 협상을 조율해 타결했다. 두 팀이 이적에 합의하면서 테베스의 이탈리아행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다. 테베스는 27일 토리노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연봉 등 개인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테베스는 연봉 삭감을 받아들이되, 3년 이상의 계약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맨유를 떠나 맨시티에 입단한 테베스는 5년 계약을 했다. 148경기에 출장해 74골을 넣었다. 하지만 향수병으로 팀을 이탈하는 한편, 선수기용을 놓고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마찰을 빚는 등 말썽을 일으켰다.

유벤투스는 2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특급 공격수 부재로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테베스 영입에 열을 올렸다.
한편, 맨시티는 테베스의 대체 공격수를 영입할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첼시가 군침을 삼키고 있는 에딘손 카바니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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