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화점서 30초만에 10억 털려
입력 2013-06-26 10:30  | 수정 2013-06-26 10:31
미국의 한 유명 백화점에서 3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10억원 어치의 명품이 털리는 영화 같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2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경찰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애틀랜타 최대의 쇼핑몰인 메이시백화점에서 흑인 남성 5명이 보석가게 진열대에 있던 롤렉스 시계 17개 등 94만달러 상당의 고가 제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 용의자는 백화점 고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망치로 진열대를 때려부순 뒤 배낭에 명품을 쓸어담고 유유히 도주했으며, 범행에 걸린 시간은 30초도 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들은 도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떼강도가 미리 준비한 승합차를 타고 쇼핑몰을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경찰은 이날 범행 장면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사건 발생 나흘이 지나도록 결정적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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