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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0.149가 아닌 0.321에 주목하라
입력 2013-06-26 09:2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0·신시내티)가 또 다시 좌완 투수를 상대로 2번에 배치됐다. 그러나 좌완에 대한 자신감은 잃지 않았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중견수로 출전한다.
지난 애리조나 원정에서 웨이드 밀리, 패트릭코빈 두 좌완을 맞아 2번에 배치됐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이 좌완 토미 밀론이 나오자 2번으로 내려갔다.
이번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 중인 추신수. 그러나 자신감은 잃지 ?附年� 사진= 한희재 특파원
추신수는 이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몇 번 타자로 들어서든 상관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좌투수 징크스에 대해 그는 사구를 맞고 부상당한 이후부터 좌투수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치더라도 파울이 되고, 잘 맞은 타구는 야수에게 잡힌다. 이런 타구들이 안타로 이어지면 정말 기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임을 알려주는 증거도 있다. 이번 시즌 그는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149로 약한 모습이지만, 출루율은 0.322로 제법 높다. 팀 주전 선수 중에는 조이 보토(0.391), 브랜든 필립스(0.354), 토드 프레이지어(0.322)에 이은 네 번째다. ‘출루 본능은 살아 있다.
그는 처음부터 좌투수에게 약했던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추신수의 ‘좌투수 징크스 극복 도전은 2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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