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인천 카지노 무산…후폭풍 오나
입력 2013-06-26 09:00  | 수정 2013-06-26 11:12
【 앵커멘트 】
인천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초대형 카지노 개발사업들이 최근 정부로부터 잇따라 불허판정을 받았는데요.
사업무산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인천 영종도의 '미단시티'.

총 4조 5천억 원이 투입될 복합관광단지로 2011년 기반공사가 끝났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하지만 투자유치가 되지 않으면서 250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광활한 사업부지는 보시는 것처럼 2년 가까이 텅 빈 채 방치돼왔습니다."

유일한 해법은 카지노 개발이지만 최근 정부가 불허통보를 내려 관광단지 자체가 무산위기입니다.

카지노만 믿고 민간투자자에게 지급보증을 섰던 인천도시공사는 연말까지 무려 5천200억 원의 은행빚을 대신 갚아야 할 처지입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부랴부랴 정부에 재심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허종식 / 인천시 대변인
- "사업성이 있기 때문에 영종도에는. (카지노사업자들이) 재신청을 하면 정부가 허가를 내줄 가능성도 있고 사업성도 있다. 이런 판단 때문에."

하지만 한 번 불허통보를 내린 사업을 정부가 다시 승인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막대한 투자유치와 수 만개의 일자리를 공언했던 인천시의 카지노 개발이 벽에 부딪히면서 후유증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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