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훈국제중 이사장 고강도 조사…구속영장 검토
입력 2013-06-26 07:01  | 수정 2013-06-26 08:34
【 앵커멘트 】
입학비리 의혹에 휩싸인 영훈국제중의 김하주 이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새벽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어제(25일) 김하주 영훈국제중학교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늘(26일) 새벽까지 무려 17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이사장은 조사를 마친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 인터뷰 : 김하주 / 영훈국제중학교 이사장
- "(편입학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돈 받은 거 인정하십니까?) ….(학생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검찰은 김 이사장을 상대로 입학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고 성적 조작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학교 재산 12억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썼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학부모 5명으로부터 9천만 원을 받고 입학 편의를 봐준 혐의로 행정실장 임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임 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 이사장의 지시에 따라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윗선에 넘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이사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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