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등골 휘는 교육비…학부모 부담 세계 1위
입력 2013-06-26 07:00  | 수정 2013-06-26 08:21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대학등록금 수준이 OECD 국가 중 4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학부모 부담이 크다는 뜻인데, 민간부담 비율이 13년째 1위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국·공립대의 연평균 등록금은 5,395달러.

OECD 25개국 중 아일랜드와 칠레,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사립대 등록금도 많기는 마찬가지.

연평균 9,383달러로, 12개 국가 중 네 번째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보다 두 계단 내려간 것이지만, 여전히 비싼 나라에 속합니다.

이처럼 높은 공교육비는 결국 학부모 부담으로 이어졌습니다.

국내총생산 GDP 대비 공교육비 지출 비율은 7.6%로, OECD 3위.

이 중 민간부담 비율이 2.8%로 OECD 평균의 3배, 13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급당 학생 수도 초등학교 26.3명, 중학교 34명으로, 중학교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초등학교도 네 번째로 많았습니다.

교사 1인당 학생 수 또한 초등학교 19.6명, 중학교 18.8명, 고등학교 15.8명으로, OECD 평균보다 모두 높았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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